< 저를 기쁘게하는 일들 >
- 인권 메시지 시즌2 다시 시작합니다
- 다기능이 가능한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게재

사회복지사로 평생 활동해온 저는 사회복지시설의 사회적 존재가치와 존경심 때문에 나름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는 저 뿐 아니라 대다수 사회복지사가 경험하고 있는 철학이며 행동양식일 것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시행되면서, 사회적 고민은 깊어갑니다. 노인요양사업이 마치 황금알을 낳는 영리사업으로 호도되고 사회복지를 몰각시키는 일들 때문입니다.

노인요양서비스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일 뿐 법상 비영리사업입니다. 아무리 민간 자본을 투입했다고 하더라도 영리사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뇌가 우수한 의사들도 고수익을 창출하는 의료기관을 영리사업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 인식의 차이에서 훼손되는 것이 인권일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시설장(대표자)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마른 수건 짜듯 경영해야한다면, 조직 풍토는 사막 그자체입니다. 인력배치기준위반은 물론이고 노인학대로 비화되는 일들이 상존하는 근본 원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이러한 환경이라도 최소한 지켜내고 싶었던 것이 노인인권입니다.

노인학대예방활동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인권방송과 인권문자를 약 120회 연재해드렸고, 노인인권자기점검표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이 노인학대행위 발생이후 시설의 행정처벌을 막아드리는 역할로만 평가된다면, 저의 노력은 하수구 뚜껑에 불과할 것입니다.

신체기능이 취약한 어르신에게 낙상은 피할 수 없는 사고이며, 인지없는 어르신간의 다툼과 종사자와의 갈등 또한 자연스럽게 예측되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이를 알고 대비하는 것과, 인지능력이 있는 사람을 전제로 대하는 차이는 매우 큽니다.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반복되고 반복되어야 종사자의 무지에 의한 노인학대를 막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노인학대유형에 대한 메시지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권메시지 시즌2를 시작합니다.

인권메시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비록 주식회사 형태로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공익사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출범한 것입니다. 특정 주제 밴드에서 다채로운 화두를 다루기는 어려워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노인인권의 가치는 반복하여 전달하고 실천할 때 지켜지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기쁨으로 실천하는 것이니 노인인권보장을 위해 서로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호중 원장 올림